세계보건기구(WHO)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새로 발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형을 “가장 경계 수준이 높은 우려 변이형(VOC, Variant of Concern)"으로 분류하고 ‘오미크론(Omicron)'으로 명명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수의 변이를 가지고 있어, 재감염 능력이 높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VOC(우려변이]로 분류했다. 벨기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되어 이미 전 세계로 퍼져나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WHO의 견해이다. WHO는 ‘오미크론’의 복수의 변이에 대해 “그 가운데 몇 개는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재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이다. 각각에 대해 오미크론 연구를 강화하고 클러스터(cluster, 감염자 집단)..
패션 브랜드 '루이 비통'의 디자이너이자 '오프화이트'의 창업주인 버질 아블로가 암 투병 끝에 28일(현지시간) 41세로 사망했다. LVMH(루이 비통 모에 헤모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버질은 천재적인 디자이너였을 뿐만 아니라 선구자였고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버질 아블로는 2019년 희귀병인 심장혈관육종에 걸렸고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숨을 거뒀다. 버질 아블로의 인스타그램에는 "버질은 2년 넘게 희귀성 심장 혈관 육종과 용감하게 싸워왔다"며 "그는 2019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을 하면서도 패션, 예술 그리고 문화 영역에서 왕성히 활동했다"는 내용의 추모글이 올라왔다. 버질 아블로는 ..
배우 설경구, 변요한이 출연한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41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상인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연출의 이준익 감독은 다음 작품 촬영 스케줄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대신 영상으로 소감을 대체했다. 트로피는 김성철 씨네월드 대표 겸 프로듀서가 그를 대신해 대리수상했다. 소감도 그가 대신했다. 김성철 대표는 ”배급사인 메가박스의 투자 결정 덕분에 저희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작품에 참여해주신 스태프분들과 배우들, 설경구 선배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왕복 12시간’에 촬영 3시간을 하는 수고를 견뎌준 배우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영상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상을 수..
청년층에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내년 중반부터 약 15만 명에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에서 안산 사이 구간, 제15호 확장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6일) 안도걸 2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달 조사가 완료된 사업의 예타조사 결과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적정 사업 규모 검토 결과 청년 월세 지원 등 4개 사업이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청년 월세 지원은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의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 부모의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에 12개월간 월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11만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2021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를 개최하고 겨울 매출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4일 밝혔다. 25일 0시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는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 약 1800개가 참여해 11만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 무신사 부티크, 뷰티, 골프 카테고리 상품을 처음으로 추가해 역대급 규모의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매일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인다. 무신사는 7일 동안 매일 오후 8시에 '무신사 라이브'를 운영하고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별 할인된 가격에 공개할 예정이다. 무신사 스토어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파격 행사도 진행한다. 단 24시간 ..
카카오페이가 연기금의 공격적 투자와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오르며 KB금융을 제치고 ‘금융 2대장’ 자리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까지 전통의 금융주들을 모두 따돌리면서 금융업종의 판도가 은행 중심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확연하게 옮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11시 15분 기준 전날 대비 2만1500원(9.93%) 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만3500원(18.31%) 급등한 데 이어 또다시 대폭 상승한 것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장 초반 1.62% 하락한 21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4%대까지 하락했지만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차익 실현 수요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상승으로 카카..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내년 대통령 선거 등의 변수로 관망세가 짙어졌다. 다주택자 양도세 부담 때문에 시중에 나오는 매물도 많지 않지만 매수자가 자취를 감추면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급매물조차 거래가 안 되고 있다. 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9월 2697건으로 2019년 3월 2282건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거래 신고건수도 현재까지 1910건에 그치고 있다. 10월 계약 물건의 주택거래 신고일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전월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세 거래도 부진하다. 9월과 10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건수는 각각 1만1000여 건 정도로 2017년 10월 1만1022건 이후 4..
아동수당 지급 대상 나이가 만 8세까지로 확대됐다. 내년부터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아동수당뿐 아니라 영아수당이 2년간 추가로 지급된다. 국회 복지위는 25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아동수당법 개정안 등 124건의 법안을 의결했다. 아동수당법 개정안은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현행 만 0세∼7세 미만에서 만 0세∼만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2022년 1월 1일부터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추가로 영아수당을 24개월간 매달 지급한다. 다만 영아수당 지급액은 내년 30만원부터 시작해 2023년 35만원, 2024년 40만원, 2025년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재정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복지위는 출생 초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하는 아..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0%로 0.25%포인트(p) 인상하자 은행권도 예·적금 요구불 예금 금리를 속속 올리기 시작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9개의 정기예금과 28개의 적금 금리, 3개 입출식 통장 상품 금리를 인상한다. 판매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20%p~0.40%p(포인트) 올리고 입출식 상품도 0.10%p~0.15%p 인상한다. 인상된 금리는 오는 26일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다만 입출식 통장은 기존 가입 고객에도 적용된다. 하나은행도 26일부터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적립식예금 5종에 대한 금리를 0.25%p~0.40%p 인상한다. 이에 따라 '하나의 여행 적금' 금리는 최고 연 2.30%에서 최고 연 2.70%로 0.40%p 올라가며 '하나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추진한 지 4주 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일상회복 2단계로 넘어가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일 준비를 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방역 상황들을 평가하면서 추가로 강화할 수 있는 방역 조치들이 어떤 것이 있을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5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4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6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4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국세청이 2021년 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에게 납부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종부세 고지인원은 주택 분의 경우는 94만7000명, 토지 분은 8만명(주택분과 중복인원 2만5000명 제외) 등 102만7000명이며 세액은 총 8조5681억원으로 주택은 5조6789억원, 토지는 2조8892억원이 부과된다. 국세청은 고지된 종부세는 12월 15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납부할 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별도의 이자상당액 부담 없이 6개월까지 분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500만원이 넘으면 납부할 세액의 100분의 50 이하 금액으로 분납할 수 있다. 분납대상자는 분납신청 후 전체 고지세액에서 분납신청 세액(내년6월 15일까지 납부)을 차감한 금액을 납부하고 분납대상이 아닌 경우 고..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장을 하루 앞두고 조기 금리 인상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 우려 속에서도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이 기술주들의 상승을 유인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하락한 3만5804.38에, S&P500 지수는 0.23% 오른 4701.46에, 나스닥 지수는 0.44% 상승한 1만5845.23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연이어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소화해 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전 1.68%까지 상승하며 기술주를 압박했다. 국채금리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20만건 이하로 하락하면서 상승했지만 이후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4.1%나 치솟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낙폭을 줄였..